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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베이루트 해병대 막사 테러 지시·자금·명령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맞서 싸우는 바로 그 이란 정권"…헤즈볼라 테러 43주기, 美 해병대 "그들은 평화를 위해 왔다"
- URL: https://www.bexus.info/20261023-news-342/
- Published: 2026-10-23T21:00:00.000Z
- Updated: 2026-10-31T11:52:43.000Z
- Description: 백악관이 1983년 레바논 베이루트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43주기인 10월 23일(현지시간) 이 공격을 헤즈볼라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공격을 지시하고 자금을 대고 명령한 주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맞서 싸우고 있는 이란 정권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X 계정에 "43년 전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레바논 베이루트의 미 해병대 막사를 공격해 미국인 241명을 살해했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 Author: Alfred Kim
- Tags: US

미국 워싱턴

백악관이 1983년 레바논 베이루트 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 43주기인 10월 23일(현지시간) 이 공격을 헤즈볼라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공격을 지시하고 자금을 대고 명령한 주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맞서 싸우고 있는 이란 정권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X 계정에 "43년 전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이 레바논 베이루트의 미 해병대 막사를 공격해 미국인 241명을 살해했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백악관은 이어 "이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날 맞서 싸우고 있는 바로 그 사악한 이란 정권이 지시하고, 자금을 대고, 명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레바논 미국대사관도 같은 날 공식 X에서 백악관의 이 글을 그대로 옮겨 실었다.

> 43 years ago, Hezbollah terrorists attacked U.S. Marine barracks in Beirut, Lebanon, and killed 241 Americans. We will never forget their sacrifice. 🇺🇸  
>  
> The attack was directed, financed and ordered by the same evil Iranian regime that President Trump is fighting today. [pic.twitter.com/alUjczwCqS](https://t.co/alUjczwCqS?ref=bexus.info)
> 
> — The White House (@WhiteHouse) [2026년 10월 23일](https://x.com/WhiteHouse/status/2113657252343353448?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 해병대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 잃은 날 중 하나…그들은 평화를 위해 왔다"

미 해병대는 10월 23일 공식 X에 '베이루트를 기억하며(In Remembrance of Beirut)'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1983년 이날 베이루트 해병대 막사에서 일어난 테러 폭탄 공격으로 레바논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복무하던 미군 241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220명이 해병대원이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을 가득 실은 트럭을 몰고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병대원들이 주둔한 막사로 돌진했다"며 "이 공격으로 건물이 무너졌고,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잃은 날 가운데 하루가 됐다"고 적었다. 해병대는 베이루트의 해병대원들이 레바논에서 격화하던 폭력 사태 속에서 평화와 안정 회복을 돕기 위해 배치됐다며 "그들은 위험 속에서도 용기와 전문성, 서로를 향한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기렸다. 해병대는 "베이루트 폭탄 테러는 해병대와 국가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며 "오늘 우리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군 241명을 기억하고 그들의 용기와 희생, 임무에 대한 헌신을 기린다. 그들은 평화를 위해 왔다. 그들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In Remembrance of Beirut [#OTD](https://x.com/hashtag/OTD?src=hash&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in 1983, a terrorist bombing at the Marine Barracks in Beirut, Lebanon, claimed the lives of 241 U.S. service members, including 220 Marines, serving as part of the Multinational Force in Lebanon.   
>  
> On October 23, a suicide bomber drove a truck… [pic.twitter.com/YIgEv7DRD1](https://t.co/YIgEv7DRD1?ref=bexus.info)
> 
> — U.S. Marines (@USMC) [2026년 10월 23일](https://x.com/USMC/status/2113631537417601255?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 캠프 르준 추모식…"베이루트는 역사의 일부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일부"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잭슨빌의 레준 메모리얼 가든 베이루트 기념비 앞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베이루트 추모식(Beirut Memorial Observance)이 거행됐다. 미 국방부 영상·사진 배포 서비스(DVIDS)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캠프 르준 해병대 기지와 뉴리버 해병대 항공기지, 잭슨빌시 지도자들이 모였으며, 1981년부터 1984년까지 레바논과 그레나다에서 복무한 장병들, 특히 1983년 10월 23일 베이루트 폭탄 테러로 숨진 이들을 기렸다. 추모식은 군과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추모사, 제2해병사단 군악대와 사우스웨스트 고등학교 '스탤리언 합창단'의 공연, 헌화, 조총 발사, 진혼곡 '탭스(Taps)'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맡은 앤드레 M. 잉그럼(Andre M. Ingram) 동부 해병대 기지사령부 겸 캠프 르준 기지 사령관(준장)은 이날 "비극이 일어났을 때 나는 너무 어려서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성인이 된 뒤 줄곧 우리가 잃은 미국 평화유지군에 대한 기억이 해병대원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충실히 전해지는 조직에서 복무해 왔다"고 말했다. 잉그럼 준장은 "그 교훈은 우리 해병대라는 천의 올 하나하나에 엮여 있다. 그것은 우리가 훈련하는 방식, 병력을 보호하는 방식, 젊은 해병대원들을 위험한 곳으로 보내는 일의 무거운 책임을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며 "그런 의미에서 베이루트는 단순히 우리 역사의 일부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일부"라고 말했다.

추모 연설을 한 로버트 C. 풀퍼드(Robert C. Fulford) 제2해병원정군 사령관(중장)은 오늘날 복무하는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들이 베이루트 참전용사와 전사자들의 유산과 기억을 이어 가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풀퍼드 중장은 이날 "캐롤라이나 해병공지기동부대(MAGTF)의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으로서 우리는 베이루트 참전용사들이 물려준 국가 방위를 위한 헌신적 복무의 전통을 이어받아 자랑스럽게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도 우리의 흔들림 없는 헌신을 약속하며, 위기가 닥치면 우리는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베이루트에서 복무하고 희생한 해병대원과 해군 장병들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레이건 "이 만행 지시한 자들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3년 10월 27일 대국민 연설에서 사건 경위를 직접 전했다.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이 보존한 연설문에 따르면 레이건 대통령은 당시 레바논에 다국적군의 일부로 약 1,600명의 해병대원이 주둔하고 있었다며 "지난 일요일 베이루트 시각 6시 22분, 막 동이 트던 무렵 도시의 다른 많은 차량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트럭 한 대가 붐비는 간선도로를 따라 공항으로 다가왔다. 운전대에는 자살 임무를 띤 젊은 남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트럭에 약 2,000파운드의 폭발물이 실려 있었고, 트럭이 철조망 등 여러 겹의 장애물을 뚫고 해병대원들이 잠자던 본부 건물 문을 부수고 들어가 곧바로 폭발해 4층짜리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그는 거의 같은 순간 또 다른 차량이 프랑스 평화유지군 본부인 8층 건물로 돌진해 프랑스 군인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잠자던 장병 200명 이상이 그 끔찍하고 광기 어린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다른 많은 장병이 다쳐 이곳(미국)이나 유럽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가 레바논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던 공항 인근 베이루트 남쪽에 배치돼 있었고, 북쪽으로 1마일쯤 떨어진 곳에 이탈리아 부대가, 그 가까이에 프랑스 부대와 영국군 1개 중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해병대를 공격한 것은 같은 방식으로 베이루트의 우리 대사관을 파괴한 테러리스트들이 지시했다는 강력한 정황 증거가 있다"며 "이 만행을 지시한 자들은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격과 이번 공격의 뻔한 목적은 미국의 의지를 꺾고 미군과 프랑스군을 레바논에서 철수시키려는 것"이라며 "테러리스트들의 분명한 의도는 레바논 정부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없애고 레바논 국민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군이 공격받은 것은 바로 그들이 베이루트에서 맡은 임무를 해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다국적군이 왜 레바논에 있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테러리스트들이 다국적군이 제 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들에게 자살 공격을 감행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해병대의 작전 임무를 "베이루트의 한 구역을 확보하고, 그 구역의 질서를 유지하며, 그 지역이 전쟁터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해병대원 보호를 위해 전함 뉴저지(New Jersey)호를 레바논 앞바다의 해군 전력에 합류시켰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유럽에서 다국적군 참여국 외교장관들과 만난 조지 슐츠 국무장관이 이날 전화로 "동맹국들이 우리의 임무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모든 장병의 경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지 H. W. 부시 부통령이 전날 밤 베이루트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상세히 보고했고, 이날 레바논에서 돌아온 켈리 해병대 사령관이 경계 강화 조치를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또 "1948년 이래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이 하나의 국가로 계속 존재하도록 보장할 도덕적 의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왔다"며 "이스라엘은 우리의 민주적 가치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레바논에 등을 돌린다면 이스라엘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물으며 "테러와 협박이 성공한다면 평화 프로세스와 진정한 안보를 향한 이스라엘의 노력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폴 켈리(Paul Kelley)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 공군 병원에 입원한 중상자들을 찾았을 때의 일화를 켈리 사령관의 말로 소개했다. 켈리 사령관에 따르면 몸에 수많은 관을 꽂은 한 젊은 해병대원은 앞을 잘 보지 못해 사령관의 네 개짜리 별 계급장을 손으로 더듬어 확인한 뒤, 무언가 말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다. 손에 쥐여 준 메모지에 그 해병대원은 해병대 표어 'Semper Fi'(셈퍼 파이)를 적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 말이 해병대 표어 'Semper Fidelis', 즉 '항상 충성'의 줄임말이라며 "켈리 장군은 그 글자를 보고 울었다. 누가 그를 탓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 美 대법원 판결문 "미국은 오랫동안 이 공격에 대한 이란의 공모 인정"

이란 정권의 책임은 미국 법원에서도 다뤄졌다. 미 연방대법원은 2016년 4월 20일 선고한 '뱅크 마르카지 대 피터슨(Bank Markazi v. Peterson)' 사건 판결에서, 이 사건 원고 대부분이 1983년 베이루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와 관련된 피해를 이유로 배상을 청구했다고 적었다. 판결문은 2003년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피터슨 대 이란 이슬람공화국(Peterson v. Islamic Republic of Iran)' 판결을 인용해 "베이루트 시각 오전 6시 25분쯤 트럭이 차단벽과 모래주머니 벽을 뚫고 막사로 들어갔다. 트럭이 막사 한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트럭에 실린 폭탄이 터졌다", "해병대 막사 폭발로 군인 241명이 숨졌다"고 기록했다. 판결문은 또 "미국은 오랫동안 이 공격에 대한 이란의 공모를 인정해 왔다"며 1996년 미 하원 보고서의 "1983년 10월 베이루트 해병대 막사 폭탄 테러에 이란이 관여했다는 행정부의 판단에 따라 이란은 1984년 1월 19일 미국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랐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판결문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이 "각 원고에 대한 이란의 책임에 명확한 증거상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결석 판결을 내렸으며, 원고들이 "이란을 상대로 수십억 달러의 판결을 받아 냈지만 그 대부분이 지급되지 않은 상태"라고 적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란이 후원한 테러 행위의 피해자와 유산 대리인, 유족 등 1,000명이 넘는 원고로 이뤄진 16개 그룹은 이란을 상대로 받아 낸 결석 판결을 집행하기 위해 이란 중앙은행(뱅크 마르카지) 소유로 지목된 뉴욕의 한 은행 계좌 속 약 1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 자산을 넘겨 달라고 청구했으며, 이 인도 절차는 2008년 시작됐다. 연방대법원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쓴 다수의견으로 원고 측 손을 들어 준 제2연방항소법원 판결을 확정(affirmed)했다. 미 국무부는 헤즈볼라를 1997년 10월 8일 외국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으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019년 4월 15일 같은 명단에 올랐다.

## 출처 (KST)

- 미 백악관 공식 X(2026.10.23): https://x.com/WhiteHouse/status/2113657252343353448
- 미 해병대 공식 X(2026.10.23): https://x.com/USMC/status/2113631537417601255
- 주레바논 미국대사관 공식 X(2026.10.23): https://x.com/usembassybeirut/status/2113661266812162314
- DVIDS, "Camp Lejeune community commemorates 43rd anniversary of Beirut bombing with memorial observance"(2026.10.23): https://www.dvidshub.net/news/577753/camp-lejeune-community-commemorates-43rd-anniversary-beirut-bombing-with-memorial-observance
- DVIDS 사진, "Memorial Observance Ceremony Held in Remembrance of the 43rd Anniversary of the Beirut Bombing"(2026.10.23): https://www.dvidshub.net/image/10043457
-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 "Address to the Nation on Events in Lebanon and Grenada"(1983.10.27): https://www.reaganlibrary.gov/archives/speech/address-nation-events-lebanon-and-grenada
- 미 국무부,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s: https://www.state.gov/foreign-terrorist-organizations
- 미 연방대법원, Bank Markazi v. Peterson, No. 14-770 판결(2016.4.20)·사건기록(docket): https://www.supremecourt.gov/docket/docketfiles/html/public/14-7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