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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A 위탁업체 개발자, 직무와 무관한 극비 보고서 5건 열람하고 연인의 서브스택 글로 흘린 혐의로 체포됐다
- URL: https://www.bexus.info/20261025-news-138/
- Published: 2026-10-25T19:18:50.000Z
- Updated: 2026-10-25T19:18:52.000Z
- Description: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3일(현지시간) CIA에 서비스를 제공한 위탁업체 직원 이안 A. 브링크스먼(42·워싱턴DC 거주)을 국방정보 불법 전달 혐의로 체포했다. 법무부는 브링크스먼이 극비(Top Secret) 보고서를 열람한 직후 연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에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주거지 수색 뒤 형사고소장으로 그를 입건했다. 수사기관은 기밀 유출이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정해진 패턴으로 반복됐다고 주장한다.
- Author: Alfred Kim
- Tags: 워싱턴

워싱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3일(현지시간) CIA에 서비스를 제공한 위탁업체 직원 이안 A. 브링크스먼(42·워싱턴DC 거주)을 국방정보 불법 전달 혐의로 체포했다. 법무부는 브링크스먼이 극비(Top Secret) 보고서를 열람한 직후 연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에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주거지 수색 뒤 형사고소장으로 그를 입건했다. 수사기관은 기밀 유출이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정해진 패턴으로 반복됐다고 주장한다.

법무부가 공개한 진술서에 따르면 브링크스먼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극비 보고서 5건을 열람했고, 열람 때마다 연인이 서브스택(Substack)에 쓴 글에 비슷한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보고서는 모두 그의 업무 범위 밖에 있었다.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그는 무죄로 추정된다.

## 브링크스먼은 극비·SCI 접근권을 가진 시스템통합 개발자였다

법무부는 브링크스먼이 극비(TS) 보안 인가와 민감 구획 정보(SCI) 접근권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2020년부터 버지니아 동부 지역에 있는 미국 정부기관 직원으로 일했고, 2022년 9월부터는 같은 기관에 용역을 제공하는 업체("Company 1")에서 시스템통합 개발자로 일했다. 그는 SCI를 다루는 보안시설(SCIF) 안에서 일했고, 업무상 기밀망과 비기밀망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맡았다.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CIA에 서비스를 제공한 위탁업체"를 FBI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랫클리프 국장은 CIA가 사건을 FBI에 넘긴 뒤 체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FBI 존 W. 앨선 특별수사관은 진술서에서 브링크스먼이 2025년 12월 18일 SCI 접근 비밀유지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약서에는 SCI의 무단 공개가 미국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고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브링크스먼은 2026년 3월에는 분류 교육을, 9월에는 시스템관리자 보안 교육을 이수했다고 수사관은 밝혔다.

## 수사기관은 보고서를 열고 난 뒤 통화가 오갔고 하루 이틀 뒤 글이 올라왔다고 주장한다

앨선 특별수사관은 브링크스먼의 열람 기록, 출입 기록, 통화 기록을 대조했다. 수사관은 2026년에 둘 사이에 800건이 넘는 통화와 통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첫 사례는 3월 11일이다. 연인이 오전 8시 41분 브링크스먼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9시 9분 그는 극비 표시가 붙은 보고서("Report 1")를 열었다. 같은 날 연인은 서브스택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원본 분류 권한자는 이 글에 극비 수준까지의 기밀이 들어 있다고 확인했다.

5월 12일에는 브링크스먼이 먼저 연인에게 전화했고, 같은 날 오전 11시 26분 극비 보고서 2번을 열었다. 수사관에 따르면 그는 보안시설을 나선 낮 12시 57분 이후 4번 더 통화했다. 연인은 이튿날인 5월 13일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5월 26일에도 같은 순서가 반복됐고, 연인은 5월 28일 글을 게시했다. 7월 28일에는 오전 10시 32분 보고서 4번을 열람했으며 7월 29일 글이 올라왔다.

5번 보고서는 가장 오래 이어진 사례다. 브링크스먼은 8월 24일 두 차례, 25일 한 차례, 26일 한 차례 이 보고서를 열었고 10월 1일에도 다시 열었다. 같은 기간 연인과의 통화는 8월 24일 22분·45분·20분, 8월 25일 12분과 30분 등으로 이어졌다. 10월 1일에는 보고서를 연 뒤 시설을 나서 47분, 오후에 다시 37분 통화했고, 연인은 10월 5일 글을 올렸다. 원본 분류 권한자는 1\~5번 글 모두 해당 보고서의 기밀 내용이 반영됐다고 확인했다.

앨선 특별수사관은 이 시설에서는 직원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근무할 수 없고 대부분 차량에 두기 때문에, 보고서 열람과 재출입 사이의 짧은 시간이면 차량에 가서 통화한 뒤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 연인 매체의 모금 글은 "기밀 평가에 기반한 보도"를 내세웠다

진술서에 따르면 브링크스먼은 연인과 "지속적인 개인적 관계"를 맺고 있었다. 연인은 서브스택에서 "의회, 전쟁, 정치경제"를 다루는 "새 독립 매체"를 운영한다. 법무부는 이 인물이 2026년 9월 모금 글에서 "독자가 알 권리가 있다고 믿는, 기밀 평가에 기반한 보도를 해왔다"고 썼다고 밝혔다. 연인은 소셜미디어 공개 게시물에는 "나는 유출도 받는다(I also accept leaks)"고 댓글을 남겼다.

수사관은 또 정부 시설 안에서 이 서브스택 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이 3월 1일부터 10월 5일 사이 6명 이하였고, 브링크스먼을 제외하면 5개 글을 모두 열람하면서 5개 보고서까지 접근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수사관은 2025년 11월 20일 브링크스먼이 자신의 지메일에서 친구에게 보낸 메일도 증거로 제시했다. 이 메일에서 그는 "만나는 여성이 최근 독립한 기자"이고 "그 일을 시작하도록 돕고 있다"고 썼다. 이는 문제의 열람이 시작되기 전이다. 수사관은 이 메일과 회사 이메일 내용으로 둘이 연인 관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3월 13일에는 연인이 브링크스먼에게 구글 문서 편집 권한을 공유했고, 브링크스먼이 문장 수정 의견을 보낸 뒤 "해결됨" 표시가 돌아왔다고 수사관은 밝혔다. 그날 중동 정세에 관한 글이 게재됐다. 다만 정부는 이 글에서 기밀 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사관이 10월 10일 브링크스먼의 책상에서 본 공책에는 몇 장의 모서리가 찢겨 있었다. 수사관은 사람들이 원문 그대로 전달하려고 메모를 한다는 경험을 근거로 이 정황을 제시했다.

## 간첩법 793조 (d)항은 최대 징역 10년을 규정한다

법무부는 브링크스먼을 연방법 18 U.S.C. § 793(d) 위반, 즉 국방정보 불법 전달 혐의로 입건했다. 이 조항은 국방에 관한 문서나 정보에 합법적으로 접근한 사람이 그것이 미국에 해를 끼치거나 외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믿을 이유가 있는데도 이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고의로 전달하면 벌금이나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정한다.

사건 번호는 1:26-mj-423이다.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 알렉산드리아 지부에 접수됐고, 윌리엄 E. 피츠패트릭 치안판사가 23일 전화로 앨선 특별수사관의 진술서 선서를 받았다. 수사는 FBI 시카고 지부가 맡았고 워싱턴 지부가 지원했다. 기소는 법무부 국가안보국 방첩·수출통제과의 일라이 로스, 캐서린 데마르코 검사와 버지니아 동부 연방검찰청의 비토 이아이아 검사가 맡았다.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의 테즈팔 차울라, 스튜어트 앨런 검사가 지원한다.

법무부는 "고소장의 혐의는 주장일 뿐이며 모든 피고인은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이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블랜치 법무장관, 파텔 국장, 랫클리프 국장은 한목소리로 무관용을 말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은 "국방 정보가 기밀로 분류된 것은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세계의 불순 세력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고소장에 담긴 내용은 기밀 보호 연방법에서 스스로를 예외로 둔 계약업체의 행동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기밀을 유출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을 계속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 🚨 U.S. Government Contractor Arrested for Allegedly Leaking National Defense Information  
>  
> “National defense information is classified to protect the American people from bad actors around the world who wish to do us harm,” said [@AGToddBlanche](https://x.com/AGToddBlanche?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The details alleged in this… [pic.twitter.com/86BfOmQUkx](https://t.co/86BfOmQUkx?ref=bexus.info)
> 
> — U.S. Department of Justice (@TheJusticeDept) [2026년 10월 23일](https://x.com/TheJusticeDept/status/2113772885412286517?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캐시 파텔 FBI 국장은 "기밀 국방정보를 유출해 서약을 저버린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를 FBI가 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비밀을 지키는 일은 이 FBI의 최우선 방첩 과제"라고 말했다.

> Earlier today, the [@FBI](https://x.com/FBI?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arrested a government contractor after he was caught allegedly betraying his oath and leaking classified defense information on at least one occasion.   
>  
> Protecting America’s secrets is a top counterintelligence priority of this FBI. Anyone caught abusing…
> 
> — FBI Director Kash Patel (@FBIDirectorKash) [2026년 10월 24일](https://x.com/FBIDirectorKash/status/2113782529199116781?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랫클리프 CIA 국장은 "기밀 자료의 무단 공개는 우리의 국가안보와 정보원, 진행 중인 작전, 요원들에게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며 "유출에는 절대적 무관용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존 A. 아이젠버그 국가안보 담당 법무차관보는 "브링크스먼은 자신의 직무 범위를 한참 벗어나 나라가 가장 엄중히 보관하는 비밀 일부를 얻어, 공개할 의도를 알았던 연인에게 넘겼다"며 "이는 부주의가 아니라 서약과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혐의가 재판에서 입증되면 간첩법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국가안보국이 그에 맞는 수위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KST)

- 미 법무부 보도자료(10월 23일): https://www.justice.gov/opa/pr/us-government-contractor-arrested-allegedly-leaking-national-defense-information
- 형사고소장 진술서(사건번호 1:26-mj-423,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 https://www.justice.gov/opa/media/1468496/dl?inline=
- 법무부 X 게시글: https://x.com/TheJusticeDept/status/2113772885412286517
- FBI 국장 X 게시글: https://x.com/FBIDirectorKash/status/2113782529199116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