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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멕시코 국경 땅굴 1,933피트 설계한 'CJNG 엔지니어', 美 연방 대배심서 테러조직 지원 혐의 기소
- URL: https://www.bexus.info/20261029-news-337/
- Published: 2026-10-29T21:00:00.000Z
- Updated: 2026-10-31T11:53:05.000Z
- Description: 미·멕시코 국경 땅굴을 멕시코 카르텔을 위해 설계하고 건설한 혐의를 받는 멕시코인 엔지니어가 미국 연방 대배심에서 기소됐다. 이 땅굴은 국경 아래로 멕시코 티후아나와 미국 샌디에이고를 잇는 정교한 마약 밀수 통로였다. 미국 법무부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은 10월 29일(현지시간) 연방 대배심이 이날 멕시코인 엔지니어 루이스 마누엘 에르난데스 빅토리아(Luis Manuel Hernandez Victoria·60)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Cártel de Jalisco Nueva Generación)'을 위해 국경 횡단 지
- Author: Alfred Kim
- Tags: US

미국 샌디에이고

미·멕시코 국경 땅굴을 멕시코 카르텔을 위해 설계하고 건설한 혐의를 받는 멕시코인 엔지니어가 미국 연방 대배심에서 기소됐다. 이 땅굴은 국경 아래로 멕시코 티후아나와 미국 샌디에이고를 잇는 정교한 마약 밀수 통로였다. 미국 법무부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은 10월 29일(현지시간) 연방 대배심이 이날 멕시코인 엔지니어 루이스 마누엘 에르난데스 빅토리아(Luis Manuel Hernandez Victoria·60)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Cártel de Jalisco Nueva Generación)'을 위해 국경 횡단 지하 마약 땅굴을 설계·건설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CJNG를 외국테러조직(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으로 지정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엘 잉헤니에로(El Ingeniero·엔지니어)', '엘 잉헤(El Inge)', '날곤(Nalgon)'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 테러조직 물질 지원 등 4개 혐의…최대 종신형

검찰에 따르면 기소장은 에르난데스에게 외국테러조직 물질적 지원 제공(providing material support to a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 국경 횡단 땅굴 건설·자금 조달 공모(conspiracy to construct or finance a cross-border tunnel), 국경 횡단 땅굴을 이용한 규제약물 밀반입 공모(conspiracy to use a cross-border tunnel to import controlled substances), 규제약물 밀반입 공모(conspiracy to import controlled substances)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경 횡단 땅굴 건설·자금 조달 공모 혐의(미국 연방법전 제18편 제555조 (a)항·(d)항)는 최대 징역 20년과 벌금 50만 달러, 땅굴을 이용한 규제약물 밀반입 공모 혐의(같은 조 (c)항·(d)항)는 최대 종신형과 벌금 1,000만 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 규제약물 밀반입 공모 혐의(연방법전 제21편 제952조·제960조·제963조)는 최대 종신형과 벌금 1,000만 달러, 외국테러조직 물질 지원 혐의(연방법전 제18편 제2339B조 (a)항 (1))는 최대 징역 20년과 벌금 50만 달러다.

애덤 고든(Adam Gordon)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사장은 "에르난데스는 스스로 몰락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케빈 머피(Kevin Murphy) 국토안보수사국(HSI) 샌디에이고지부 특수요원 책임자는 "오늘의 기소는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초국가 범죄조직을 해체하려는 국토안보수사국과 국토안보 태스크포스(HSTF) 동료들의 끈질긴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안보 태스크포스를 통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국토안보수사국은 카르텔 지도자들과 에르난데스 같은 국경 횡단 밀수 땅굴 설계자들을 계속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은 10월 29일 공식 X 계정에 "CJNG 카르텔 국경 횡단 땅굴의 엔지니어로 지목된 인물, 외국테러조직 물질 지원 혐의로 기소"라고 게시했다.

> Alleged Engineer of CJNG Cartel’s Cross-Border Tunnel Indicted for Providing Material Support to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 [https://t.co/qMedsjlUs3](https://t.co/qMedsjlUs3?ref=bexus.info) [pic.twitter.com/FF2uxXwsSm](https://t.co/FF2uxXwsSm?ref=bexus.info)
> 
> — US Attorney CAS (@SDCAnews) [2026년 10월 29일](https://x.com/SDCAnews/status/2115950625645351128?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 길이 약 1,933피트·깊이 55피트…레일·환기·전기 갖춘 땅굴

기소장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2026년 5월 29일 샌디에이고 롤 드라이브 2498번지 E호 소매점 안에서 발견된 땅굴의 건설에 관여했으며, 이 땅굴은 CJNG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졌다. CJNG는 2025년 2월 20일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지하 통로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오테이메사 출입국항 인근의 '바이 포 레스'라는 이름의 위장 소매점까지 이어졌으며, 길이는 약 1,933피트, 깊이는 55피트, 높이는 4.5피트로 추정됐다. 땅굴에는 보강된 벽, 레일, 환기 시스템, 전기가 갖춰져 있었다.

땅굴이 발견될 당시 연방 법 집행 당국은 4,500만 달러가 넘는 가치로 추정되는 코카인 1톤 이상을 압수했다. 에르난데스는 이 땅굴과 관련해 기소된 일곱 번째 인물이며,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은 땅굴 적발을 발표한 2026년 6월 1일 공식 X 계정에 땅굴의 미국 쪽 출구 사진을 올리고 "티후아나에서 오테이메사 출입국항 인근 위장 소매점 '바이 포 레스'까지 이어진 지하 통로의 길이는 약 1,933피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Exit on U.S. side of cross-border tunnel announced today by U.S. Attorney's Office and partners. The subterranean passageway, stretching from Tijuana, Mexico to the purported retail store near the Otay Mesa Port of Entry known as “Buy 4 Less,” is estimated to be about 1,933 feet… [pic.twitter.com/xmIq3XGo30](https://t.co/xmIq3XGo30?ref=bexus.info)
> 
> — US Attorney CAS (@SDCAnews) [2026년 6월 2일](https://x.com/SDCAnews/status/2061620389495877784?ref%5Fsrc=twsrc%5Etfw&ref=bexus.info)

## 손님 없는 상점·빈 여행가방…반년 감시 끝에 적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6월 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토안보수사국 땅굴 태스크포스(Tunnel Task Force)는 2025년 12월부터 '바이 포 레스'를 감시해 왔다. 손님 왕래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빈 여행가방을 들고 상점과 차량 사이를 오가거나 국경을 넘나드는 등 수상한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ICE에 따르면 2026년 5월 29일 요원들은 한 남성이 '바이 포 레스'에서 무거운 물건을 밴에 싣고 인근 정비소로 옮기는 장면을 지켜봤다. 요원들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주변에서 역감시를 하는 모습도 포착했다. 이후 트럭 한 대가 도착했고, 용의자들은 밴에서 대형 냉동고 3대를 꺼내 트럭 짐칸에 올린 뒤 그 안에 꾸러미들을 채워 넣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보안관실 소속 경찰관들은 이 트럭을 세우고 경찰견의 도움을 받아 규제약물의 흔적을 찾아냈다. 경찰관들은 이 작전과 연관된 두 번째 트럭과 밴도 세웠으며, 두 차량 모두 규제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요원들은 차량들에서 코카인 1,000킬로그램(2,200파운드) 이상을 압수했다.

수사 당국은 이후 '바이 포 레스'와 정비소에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ICE에 따르면 요원들은 상점 바닥 아래에 숨겨진, 유압 승강기로 드나드는 땅굴을 찾아냈다. 땅굴은 '바이 포 레스'에서 미국·멕시코 국경까지 약 1,064피트, 국경에서 멕시코 쪽으로 다시 약 800피트 이어져 있었다.

ICE는 당시 이 수사로 4명이 1톤이 넘는 코카인 유통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ICE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에 사는 그레고리오 에피파니오 에르난데스 로페스(Gregorio Epifanio Hernandez Lopez)와 호세 히메네스(Jose Jimenez), 멕시코에 사는 브랜던 에스칼란테 산도발(Brandon Escalante Sandoval)과 안토니오 코르테스(Antonio Cortez)가 규제약물 유통 공모 혐의로 기소됐으며, 에르난데스 로페스에게는 국경 횡단 땅굴 이용 공모와 규제약물 밀반입 공모 혐의가 추가됐다.

머피 특수요원 책임자(당시 대행)는 당시 "이번 수사와 압수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에 큰 타격"이라며 "정교한 국경 횡단 땅굴을 찾아내 해체하고 코카인 1톤 이상을 압수한 것은 국토안보수사국과 국토안보 태스크포스 동료들의 헌신과 협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든 검사장은 당시 "이 피고인들에게 땅굴 끝에 기다린 것은 빛이 아니라 경광등과 사이렌이었다"고 말했다.

## 7개 기관 합동 수사…국토안보 태스크포스 사업

이 사건은 국토안보수사국, 국경순찰대, 샌디에이고카운티 보안관실, 세관국경보호국(CBP), 마약단속국(DEA),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했다. 공소 유지는 마이클 데숑(Michael Deshong)·조던 아라카와(Jordan Arakawa) 연방검사보가 맡는다. 검찰은 "기소장과 형사고발장은 혐의일 뿐이며, 모든 피고인은 법정에서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행정명령 14159호 「침략으로부터 미국 국민 보호(Protecting the American People Against Invasion)」로 설립된 국토안보 태스크포스 사업의 하나다. 국토안보 태스크포스는 미국 안팎에서 활동하는 범죄 카르텔, 외국 갱단, 초국가 범죄조직, 인신 밀입국·인신매매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범정부 협력체로, 아동 대상 범죄의 수사·기소에 특히 중점을 둔다. 태스크포스는 또 가장 폭력적인 범죄 외국인을 기소하고 미국에서 추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한다. 샌디에이고 국토안보 태스크포스에는 FBI, 국토안보수사국, DEA,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연방보안관실, 국방부, 우정감찰국, 해군범죄수사국, 국세청 범죄수사국, 해안경비대, 세관국경보호국, 인터폴의 요원과 관리들이 참여하며, 기소는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이 이끈다.

검찰에 따르면 1988년 마약남용방지법(Anti-Drug Abuse Act of 1988)에 따라 의회가 만든 고강도마약밀매지역(HIDTA) 프로그램은 미국의 핵심 마약 밀매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활동하는 연방·주·지방·원주민 자치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한다. 백악관 국가마약통제정책실(ONDCP)이 운영하는 이 지원 사업에는 현재 33개 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지정 카운티는 50개 주 전역과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워싱턴 D.C.에 있다.

## 국무부, 2025년 2월 CJNG 외국테러조직 지정

미국 국무부는 2025년 2월 20일 CJNG를 이민국적법(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 제219조에 따른 외국테러조직이자 행정명령 13224호에 따른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Specially Designated Global Terrorist)로 지정했다. 국무부는 당시 "CJNG는 멕시코 거의 전역에 근거지를 둔 초국가 조직"이라며 "이 조직은 펜타닐 밀매 외에도 갈취, 이민자 밀입국, 석유·광물 절도, 무기 거래에 관여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CJNG는 미주 전역은 물론 호주, 중국, 동남아시아에도 연계망을 두고 있으며, 군용 무기로 멕시코 군과 경찰을 공격하고, 드론으로 멕시코 법 집행 당국에 폭발물을 투하하고, 멕시코 관리들을 암살하거나 암살하려 했다.

국무부는 "테러 지정은 단체와 개인을 드러내고 고립시키며, 이들이 미국 금융 시스템과 공격 수행에 필요한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고 발표했다. 지정에 따라 미국 안에 있거나 미국인이 소유·통제하는 이들의 모든 재산과 재산상 이익은 동결되며, 미국인은 원칙적으로 이들과 거래할 수 없다.

## 국경 땅굴 건설은 연방 중범죄

미국 연방법전 제18편 제555조 (a)항은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땅굴이나 지하 통로를 고의로 건설하거나 건설 자금을 대는 사람을 벌금과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 조 (c)항은 이런 땅굴을 이용해 외국인, 물품, 규제약물, 대량살상무기, 테러조직 구성원을 불법으로 밀입국·밀수한 사람에게 땅굴을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적용됐을 최대 형기의 두 배를 최대 형기로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d)항은 (a)항이나 (c)항의 범죄를 시도하거나 공모한 사람에게도 해당 범죄와 같은 형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ICE는 범죄나 수상한 활동을 866-DHS-2-ICE(866-347-2423)로 전화하거나 온라인 신고 양식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출처 (KST)

- 미국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 보도자료 「Alleged Engineer of CJNG Cartel’s Cross-Border Tunnel Indicted for Providing Material Support to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2026-10-29): https://www.justice.gov/usao-sdca/pr/alleged-engineer-cjng-cartels-cross-border-tunnel-indicted-providing-material-support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보도자료 「Homeland Security Task Force uncovers sophisticated cross-border tunnel, seizes $45 million worth of cocaine」(2026-06-04): https://www.ice.gov/news/releases/homeland-security-task-force-uncovers-sophisticated-cross-border-tunnel-seizes-45
- 미국 국무부 보도자료 「Designation of International Cartels」(2025-02-20): https://www.state.gov/designation-of-international-cartels/
- 미국 연방법전 제18편 제555조(정부출판국 govinfo): https://www.govinfo.gov/content/pkg/USCODE-2023-title18/html/USCODE-2023-title18-partI-chap27-sec555.htm
- 미국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 공식 X 게시물(2026-10-29): https://x.com/SDCAnews/status/2115950625645351128
- 미국 캘리포니아남부연방검찰청 공식 X 게시물(2026-06-01): https://x.com/SDCAnews/status/2061620389495877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