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쟁부 '프로젝트 아쟁쿠르', 합동군·산업계에 공개서한…"자율전쟁사령부 2027년 10월 1일 출범, 긴급성이 부정확함의 핑계 될 수 없다"

미국 워싱턴
미 전쟁부 '프로젝트 아쟁쿠르(Project Agincourt)' 지도부가 합동군과 산업계에 공개서한을 보냈다. 미국 전쟁부는 4성급 '자율전쟁사령부(Autonomous Warfare Command·AUTOWARCOM)' 창설을 맡은 프로젝트 아쟁쿠르 지도부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전쟁부는 10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프로젝트 아쟁쿠르를 이끄는 오언 웨스트(Owen West) 최고경영자(CEO)와 맥스 스트라시서(Max Strasiser) 최고운영책임자(COO·해군 선임상사)가 합동군과 산업계 협력사들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자율전쟁사령부 창설을 위한 작전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쟁부는 이어 10월 23일 공식 기사에서 이 서한이 자율전쟁사령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전쟁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웨스트 CEO와 스트라시서 COO는 서한에서 "긴급성이 부정확함의 핑계가 될 수는 없다(Urgency does not excuse imprecision)"고 밝혔다. 전쟁부는 두 사람이 조달 결정과 예산을 일선 전투원에게 직접 내려보내는 '전투 우선(combat-first)' 모델을 제시했으며, 성공의 척도를 서류상의 이정표가 아니라 작전상의 문제가 전장에서 실전 배치되고 확장 가능한 해결책을 얼마나 빨리 받는지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서한 "저비용 드론이 전쟁의 성격·속도·경제성 바꿨다…헤그세스 장관은 최대한의 길 택해"
프로젝트 아쟁쿠르가 공개한 서한은 'Building the Autonomous Warfare Command(자율전쟁사령부 구축)'라는 제목으로 2026년 10월 21일 자로 작성됐다. 서한은 1928년 드와이트 데이비스(Dwight Davis) 당시 전쟁장관이 육군에 전차·장갑트럭·차량화 보병이 하나로 싸우는 통합 기계화 부대 실험을 지시했으나 이 부대가 곧 해체됐고, 기계화 전력이 기존 병과를 지원하는 부속물로 쪼개졌다고 기술했다. 서한은 이어 1940년 독일의 전격전이 있고 나서야 미 기갑군(U.S. Armored Force)이 창설됐다고 적었다.
서한은 "우리는 그만큼 긴급한 혁명에 직면해 있다"며 "저비용 드론이 전쟁의 성격과 속도, 경제성을 바꿔 놓았다"고 밝혔다. 서한은 또 "1928년을 되풀이하는 대신 헤그세스 장관은 최대한의 길을 택했다"며 "장관은 우리가 싸우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프로젝트 아쟁쿠르를 설립했다"고 기술했다.
서한에 따르면 프로젝트 아쟁쿠르의 임무는 두 가지다. 첫째는 2027년 10월 1일까지 4성급 자율전쟁사령부를 출범시키고, 사령관이 전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제도 변화를 이끄는 데 필요한 권한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무인체계 직보 포트폴리오 관리자(DRPM-UxS)의 임무를 이어가면서, 자율·로봇 기업을 일선 작전부대와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획득 모델을 개척하는 것이다. 서한은 "목표는 특정 드론이 아니다"라며 "대규모로 적응하도록 만들어진 체계"라고 밝혔다.
Our road to building AUTOWARCOM https://t.co/8wPeu0bIbP pic.twitter.com/wxd5UIzWnR
— Project Agincourt (@DOWAgincourt) 2026년 10월 21일
"초지능 우위와 비할 데 없는 부사관단으로 새로운 세대적 우위 구축"
서한은 "이것은 주변부의 변화가 아니다"라며 "냉전 이후 미국의 힘의 투사는 소수의 정교하고 값비싼 무기에 의존해 왔으나 그 모델은 흔들렸다"고 밝혔다. 서한은 이어 "미국은 두 가지 강점, 즉 초지능 분야의 우위와 비할 데 없는 부사관단을 활용해 적보다 빠르게 일선에서 적응함으로써 새로운 세대적 우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서한은 "우리는 합동참모본부, 각 군,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작전부대와 분석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증거가 결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은 경연과 훈련, 전투 성과가 어떤 체계를 확대하고 어떤 체계를 중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적었다. 서한은 또 예산 집행권(power of the purse)은 엄격한 관리를 요구한다며 "비용 교환 구도를 뒤집기 위해 우리가 쓰는 감사 가능한 1달러 하나하나가 격파당 비용(cost-per-kill)이나 전력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한은 "우리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시험을 부과했다"며 "이 새로운 체계는 서류상으로 준비 완료가 선언되지 않을 것이고, 전투사령관들이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기술했다. 서한은 새로운 모델이 각 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 전구가 자체적인 전력 조합을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상적인 태평양 포트폴리오는 유럽에 맞지 않는다"고 적었다. 서한은 수십 년간 쌓인 낡은 절차와 플랫폼, 지출 관행에 도전하는 직업적 용기가 필요하다며 댄 케인(Dan Caine) 합참의장의 "우리가 아니면 누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라는 말을 인용했다.
서한은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We are on the clock)"며 "자율전쟁사령부를 위해 아쟁쿠르는 작전과 개발을 융합해 장병들의 주도성을 제약하는 장벽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한은 "하나의 관료 조직을 다른 관료 조직으로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상의 문제가 확장 평가를 거친 실전 배치 해결책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성공의 척도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서한은 "이것을 제대로 해낸다면 자율전쟁사령부는 적응을 주된 산물로 하는 임무 기반 체계를 제도화하고, 지속적인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위한 차세대 개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기술했다.
헤그세스 장관 9월 30일 각서로 출범…"30일 내 이행계획 제출, 매월 장관에 보고"
프로젝트 아쟁쿠르는 헤그세스 장관이 2026년 9월 30일 서명한 각서 'Project Agincourt - Pathway to the Autonomous Warfare Command(자율전쟁사령부로 가는 길)'로 출범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각서에서 "냉전 승리 이후 미국은 국방 예산 배분을 꾸준히 줄였고, 우리 군은 더 적은 수의 점점 더 정교한 무기를 사는 방식으로 적응했다"며 "그 전략은 40년 동안 통했지만 전쟁은 극적이고 갑작스럽게 변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첨단 컴퓨팅으로 정밀한 저비용 무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 체계들은 값비싼 기존 플랫폼을 점점 더 위협하고 우리의 전력 투사를 교란하고 있다"며 "조달과 교리를 전환하는 데 10년의 시간은 없다"고 기술했다.
.@SECWAR “Today, at my direction—we are announcing the creation of Autonomous Warfare Command, or AutoWarCom:
— DOW Rapid Response (@DOWResponse) 2026년 9월 30일
A new 4-star combatant command—with service-like authorities—built to scale autonomous and robotic capabilities across the Joint Force in the fastest peacetime shift in… pic.twitter.com/kYWBxy6Dij
전쟁부 신속대응 공식 X 계정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각서 서명 당일 자율전쟁사령부 창설을 발표하면서 이 사령부를 "군종에 준하는 권한을 갖춘 새로운 4성급 전투사령부"로, "현대 군사사에서 가장 빠른 평시 전환 속에 합동군 전반에 걸쳐 자율·로봇 역량을 확장하도록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각서에 따르면 자율전쟁사령부는 합동군의 무인·자율 전쟁을 주도하는 기능사령부로, 전담 인력과 예산, 획득 권한을 갖추고 장교와 부사관을 위한 전용 군 경력 경로를 만든다. 헤그세스 장관은 DRPM-UxS가 즉각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필요한 법률 확보를 위해 의회와 직접 협력하도록 지시했으며, 사령부 창설 목표일을 2027년 10월 1일로 제시했다. 각서는 웨스트와 스트라시서를 각각 DRPM-UxS의 최고경영자와 최고운영책임자로 지명했다.
각서는 DRPM-UxS가 합참의장의 지원을 받아 30일 이내에 이행계획(POAM)을 장관 승인을 위해 제출하도록 했다. 각서 첨부 문서는 이행계획에 우선 작전 과제, 각 군의 전력 기여, 지휘 관계, 초기작전능력(IOC) 정의 등을 담도록 했다. 첨부 문서는 또 각 군 장관들이 인사·준비태세 담당 차관의 조율 아래 무인·자율체계 전용 군사특기(MOS) 신설 또는 조정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DRPM-UxS가 작전 결과와 각 군의 도입 현황, 계획 대비 진척 상황을 매월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각서는 자율전쟁사령부가 합동 수요를 정의하고 각 군이 제공한 전력을 통합해 지역 전투사령관을 지원하며, 현실적인 대항군과 함께 혹독한 환경에서 장비와 전력 설계를 시험하고 신속히 수정해 효과가 입증된 것을 배치할 것이라고 기술했다.
전쟁부는 10월 14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연례회의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프로젝트 아쟁쿠르 패널 토론을 주재했다고 발표했다. 전쟁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웨스트 CEO에게 "프로젝트 아쟁쿠르는 우리가 취임 첫날부터 집중해 온 일의 최종 상태"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드론 우위 사업에 10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해 일선 운용 요원들의 손에 곧바로 쥐여줬다고 밝혔으며, 전쟁부가 올해 수십만 대의 일방향 공격체계를 배치할 계획이고 향후 몇 년 안에 그 규모가 수백만 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각 군은 이 개념에 맞서지 않고 이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전쟁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드론이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저렴해지거나 전군에 확산되지 못한 데에는 부분적으로 국방부의 관료주의가 원인이 됐고, 이는 프로젝트 아쟁쿠르와 향후 자율전쟁사령부를 통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자율전쟁사령부가 우주에서 해저 자율체계에 이르는 영역을 경쟁적 환경에서 함께 작동하도록 하는 '다영역 통합(domain synthesis)'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육군·해군·공군·해병대·우주군과 각 전투사령부가 모두 자율 전쟁을 지향하고 있다며 그 사례로 미 남부사령부가 최근 창설한 자율전쟁 부대를 들었다고 발표했다.
전쟁부에 따르면 애덤 텔(Adam Telle) 육군장관 대행은 같은 패널에서 육군이 '미래·자율체계사령부(FASCOM)' 창설을 발표했다며 "FASCOM은 자율전쟁사령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트로이 마인크(Troy Meink) 공군장관은 "적응성과 확장성, 경제성이 핵심이며 위협에 대응하는 유일한 길은 자율체계"라고 말했다. 마인크 장관은 "비교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이러한 자율체계로 일부 전투력을 배치하는 비용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배에서 10배 저렴하다"고 말했다. 마인크 장관은 공군이 이미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기지의 실험 작전부대에 자율 전투기를 통합하고 있으며, 첫 비행에서 실험 작전부대 통합까지 1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전쟁부에 따르면 훙 카오(Hung Cao) 해군장관 대행은 해군이 자율체계 활용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강습단이 10월 8일 중형 무인수상정과 함께 배치됐다"고 말했다. 카오 장관 대행은 무인수상정이 승조원 유지에 필요한 복잡한 체계가 필요 없어 건조가 더 쉽고 수상전의 성격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부는 10월 23일 기사에 일본 이와쿠니에서 열린 미·일 '킨 소드 27' 훈련에서 해상 요격을 시연한 타이푼 무인수상정과, 10월 8일 플로리다주 맥딜 공군기지에서 합동기관간태스크포스 401(JIATF 401) 훈련에 쓰인 팔라딘(Paladin) 대드론체계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출처 (KST)
- 미 전쟁부 보도자료(2026-10-21): https://www.war.gov/News/Releases/Release/Article/4630269/department-of-wars-project-agincourt-accelerates-autonomous-warfare-command-to/
- 프로젝트 아쟁쿠르 공개서한 「Building the Autonomous Warfare Command」(2026-10-21): https://media.defense.gov/2026/Oct/21/2004017243/-1/-1/1/PROJECT-AGINCOURT.PDF
- 미 전쟁부 기사(2026-10-23): https://www.war.gov/News/News-Stories/Article/Article/4632827/
- 전쟁부 장관 각서 「Project Agincourt - Pathway to the Autonomous Warfare Command」(2026-09-30): https://media.defense.gov/2026/Sep/30/2004009304/-1/-1/1/PROJECT-AGINCOURT-PATHWAY-TO-THE-AUTONOMOUS-WARFARE-COMMAND.PDF
- 미 전쟁부 기사 「Hegseth: Autonomous Warfare Command Has Always Been End State」(2026-10-14): https://www.war.gov/News/News-Stories/Article/Article/4625816/hegseth-autonomous-warfare-command-has-always-been-end-state/
- 프로젝트 아쟁쿠르 공식 X: https://x.com/DOWAgincourt/status/2112925350992707673
- 전쟁부 신속대응 공식 X: https://x.com/DOWResponse/status/210539221844197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