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호르무즈·오만만·홍해 원유 수출이 하루 약 1,700만~1,800만 배럴로 1~2월 평균선에 닿았다고 도표 공개

미국·이란
미국 재무부가 중동 원유 수출이 이란 전쟁 이전의 평균선을 회복했다는 도표를 내놨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0월 23일(미국 동부시간) 공식 X 계정에 도표 한 장을 올리며 "이란이 에너지 수송을 방해하려 했는데도 페르시아만의 원유 수출이 되살아나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10월 24일 오전 6시 20분쯤 올라온 글이다. 도표의 제목은 「MIDEAST CRUDE EXPORTS ROAR BACK」이고,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푸자이라 항 포함), 홍해를 거쳐 나가는 원유·응축유 수출이 10월 21일 기준 「약 17~18mb/d」라고 적었다. mb/d는 하루 100만 배럴로, 하루 1,700만~1,800만 배럴이다. 같은 도표에는 「Jan-Feb 2026 Average」라는 점선이 있고, 최신 수치를 가리키는 화살표가 이 점선 근처에 닿아 있다. 같은 주에는 루비오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제통화기금(IMF)도 호르무즈 원유 흐름에 대한 숫자와 발언을 내놨다.
재무부 도표는 세 갈래 길의 합계가 1~2월 평균선에 닿았다고 보여준다
도표의 부제는 「Crude/Condensate Exports through the Strait of Hormuz, Oman and Fujairah Ports, and the Red Sea」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길, 오만만 쪽 항구로 나가는 길, 홍해로 나가는 길 세 갈래를 색깔이 다른 면적으로 쌓아 합계를 보여준다. 범례는 「Via Strait of Hormuz」「Gulf of Oman」「Red Sea」 세 가지다. 맨 아래 출처 표기는 「Source: Seaborne crude oil and condensate exports from the Mideast region as of October 21, 2026」이다. 중동 지역에서 바다로 나가는 원유와 응축유 수출이며 기준일은 10월 21일이다.
곡선은 1월 말부터 2월 말까지는 합계가 평평하게 이어지다가 2월 말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떨어졌고, 3월 말 무렵 가장 낮은 지점을 지났다. 이후 4월부터 서서히 올라 6월 말에 한 번 솟았다가 7월에 꺼졌으며, 8월 말부터 다시 올라 9월 말과 10월 초에 걸쳐 점선 쪽으로 올라갔다. 구간마다의 정확한 물량은 도표에 적혀 있지 않다. 도표에 숫자로 적힌 것은 맨 오른쪽 끝의 「~17–18 mb/d」 하나뿐이다.
베선트 장관이 올린 글은 두 문장이다. 첫 문장에서 이란의 방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만의 원유 수출이 되살아나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썼고, 둘째 문장에서 "이란의 위협은 에너지가 세계 시장으로 흐르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고 썼다.
Despite Iran’s efforts to disrupt energy shipments, oil exports from the Persian Gulf are roaring back and have surpassed pre-conflict levels.
— Treasury Secretary Scott Bessent (@SecScottBessent) 2026년 10월 23일
The message is clear: Iran’s threats have failed to stop the flow of energy to global markets. pic.twitter.com/ZzP6CVFsPC
도표가 올라온 날짜는 10월 23일(미국 동부시간)이고 도표의 기준일은 10월 21일이다. 베선트 장관의 글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원유 수출」이라고 쓰고, 도표는 「호르무즈 해협·오만만·홍해」 세 갈래의 합계를 그렸다. 두 표현의 범위는 같지 않다.
도표에 점선의 값과 길별 물량은 적혀 있지 않다
재무부 도표에서 점선으로 그려진 「1~2월 평균」은 눈금 위에 선이 있을 뿐 값이 적혀 있지 않고, 최신 수치를 가리키는 화살표는 이 점선 근처에 닿아 있다. 도표 왼쪽 눈금은 0에서 20까지 2 단위로 매겨져 있다. 호르무즈 단독 물량, 오만만 물량, 홍해 물량도 각각 적혀 있지 않다. 호르무즈 해협 단독 경유분이 전쟁 이전 평균을 회복했는지는 이 도표로 알 수 없다. 도표가 비교하는 대상은 세 갈래의 합계다. 도표에서 숫자로 확인되는 것은 10월 21일 기준 합계 하루 약 17~18mb/d, 곧 하루 1,700만~1,800만 배럴 하나다. 이 합계는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푸자이라 항 포함), 홍해 세 갈래를 합친 값이다.
도표 가로축의 마지막 눈금은 「9/30/2026」이고 출처 표기의 기준일은 10월 21일이다. 도표의 대상은 원유와 응축유로 한정되고 휘발유·경유 같은 정제유 수출은 들어 있지 않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량이나 한국의 호르무즈 의존 비율도 이 도표에 없다. 자료 원천이 어떤 선박 추적 업체나 통계인지도 적혀 있지 않다.
10월 21일 기준 합계가 하루 1,700만~1,800만 배럴이라는 값은 재무부가 공식 계정에 올린 숫자다. 점선의 위치와 길별 물량은 재무부가 내놓지 않았다.
호르무즈는 평시 하루 2,000만 배럴이 지나는 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24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석유가 하루 평균 2,000만 배럴이었고, 이는 세계 석유액체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세계 해상 석유 교역의 4분의 1이 넘고, 세계 액화천연가스 교역의 약 5분의 1도 같은 길을 지났다. IMF도 10월 세계경제전망 부록에서 해협이 거의 멈추면서 세계 석유 공급의 약 20%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길로 나가는 원유가 향하는 곳은 아시아다. EIA는 2024년 호르무즈를 통과한 원유·응축유의 84%가 아시아 시장으로 갔다고 추정했다. 그중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이 상위 네 나라였고 이 네 나라가 호르무즈 원유·응축유 흐름의 69%를 차지했다. EIA는 해협 공급이 끊기면 이 시장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호르무즈 원유의 주요 도착지 네 곳 가운데 하나다. 이 비율은 2024년 EIA 추정치다. EIA 추정으로 호르무즈를 통과한 원유·응축유의 84%가 아시아로 갔고, 중국·인도·일본·한국이 그 흐름의 69%를 차지했다.
해협을 피해 가는 길은 있지만 넓지 않다. 평시 하루 2,000만 배럴이 지나던 해협에 비해 우회로의 여유 용량은 EIA 추정으로 하루 약 260만 배럴이다. EIA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해협을 우회하는 데 쓸 수 있는 여유 용량이 하루 약 260만 배럴이라고 추정했다. 사우디 동서 파이프라인은 걸프 연안의 아브카이크에서 홍해의 얀부 항까지 원유를 보내며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을 갖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하루 180만 배럴 용량의 파이프라인으로 육상 유전과 오만만의 푸자이라 수출 터미널을 잇는다.
IMF는 9월 걸프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의 88%였다고 밝혔다
IMF는 10월 13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의 원자재 특집에서 9월의 원유 수출을 정리했다. IMF는 호르무즈 해협이 8월 말까지 대부분 닫혀 있었다고 밝혔다. 9월에 통행이 크게 늘면서 걸프의 원유 수출은 평균 하루 1,670만 배럴로 전쟁 이전 수준의 88%에 이르렀고, 9월 말에는 하루 1,340만 배럴이었다.
IMF의 88%에서 전쟁 이전 수준을 거꾸로 계산하면 하루 약 1,900만 배럴이다(계산한 값). IMF의 대상은 「걸프의 원유 수출」이고 재무부의 대상은 「호르무즈·오만만·홍해 세 갈래의 원유·응축유 수출」이다. 기준 시점도 IMF는 9월 평균과 9월 말이고, 재무부는 10월 21일이다.
IMF는 9월 증가의 많은 부분이 홍해 우회 경로를 대신한 호르무즈 통행의 재개라고 밝혔다. 후티 등 이란 연계 무장세력이 홍해로 향하는 석유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위협하자 선적이 다시 호르무즈로 돌아왔다. 위험, 운임, 보험료는 여전히 높지만 물량은 돌아왔다. 재무부 도표의 호르무즈 면적은 8월 말부터 넓어진다.
IMF는 같은 문서에서 시장이 여전히 팽팽하다고 밝혔다.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에 서명하면서 해협이 잠시 다시 열려 걸프에 쌓여 있던 원유 약 9,000만 배럴이 풀렸고 유가가 배럴당 68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 짧은 휴전은 저강도 분쟁으로 바뀌었고 분쟁이 홍해까지 번졌다고 IMF는 정리했다. 정제유 가격은 전쟁 이전보다 70~95% 높은 상태이고, 걸프와 러시아의 정제 시설 가동 중단과 피해로 국제 정제유 공급의 약 20%가 줄었으며 수출 제한이 시장을 더 조였다고 IMF는 밝혔다. 세계 비축유는 하루 약 270만 배럴씩 줄어 비선형 가격 조정을 부를 수 있는 한계 수준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고 IMF는 밝혔다. 브렌트유 선물은 2027년 말 배럴당 79달러로 전쟁 이전 가격에 돌아가는 곡선을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10월 석유시장 보고서는 같은 9월에 대해 다른 값을 내놨다. IEA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끈 걸프 산유국의 9월 원유 수출이 하루 440만 배럴 늘어 1,390만 배럴로 전쟁 이전의 75%를 넘었다고 밝혔다. 같은 9월에 IMF는 1,670만 배럴(88%), IEA는 1,390만 배럴(75% 초과)을 제시했다. IEA는 이 반등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10월 들어 지역 에너지 시설과 유조선 통행에 대한 공격이 늘어 추가 회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이유다. IEA는 브렌트유 선물이 9월 초 이후 13% 올라 배럴당 약 107달러라고 밝혔다. 재무부 도표의 10월 21일 값은 하루 1,700만~1,800만 배럴이다. IMF 숫자로는 9월 평균 하루 1,670만 배럴에서 9월 말 하루 1,340만 배럴로 낮아졌고, IEA는 9월 1,390만 배럴을 제시했다.
호르무즈 원유 흐름에 대해 이번 주 루비오 국무장관·백악관·재무부·IMF가 서로 다른 숫자를 내놨다
호르무즈 원유 흐름에 대해 이번 주 공개된 공식 발언과 숫자는 네 가지다. 첫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10월 20일 인도 뭄바이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해협에는 분쟁 이전만큼 석유가 빠져나가는 밤이 있고, 대부분의 밤에는 그것의 최소 70~80%"라고 말했다. 국무부가 공개한 속기록에 나온 문장이다. 루비오 장관은 10월 20일 뭄바이 기자회견의 같은 대답에서 호르무즈만의 문제가 아니라 후티가 겨냥한 사우디 파이프라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제 시설 공격이 겹쳐 세계 각국이 경유 문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백악관은 10월 22일 공식 X 계정에 "분쟁 이전보다 더 많은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고 올렸다.
More oil is coming through the Hormuz Strait than it did prior to the conflict.
— The White House (@WhiteHouse) 2026년 10월 22일
All while the evil Iranian regime makes up fake hits and kills tens of thousands of protestors. They must never be allowed to have a nuclear weapon. pic.twitter.com/X8QN05ByNU
셋째, 재무부는 10월 23일 호르무즈·오만만·홍해 세 갈래 합계가 하루 1,700만~1,800만 배럴로 1~2월 평균선에 닿았다는 도표를 올렸다. 넷째, IMF는 9월 걸프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의 88%였다고 밝혔다(IEA는 같은 달을 75% 초과로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70~80%와 백악관의 「더 많은 석유」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재무부는 세 갈래 합계의 10월 21일 값을, IMF는 걸프 원유 수출의 9월 평균을 말한다. 이 가운데 수치와 기준일이 함께 공개된 것은 재무부의 도표와 IMF의 문서이고, 루비오 장관의 발언과 백악관의 게시물은 구체적 물량이나 기준일을 밝히지 않았다.
숫자를 날짜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루비오 장관은 10월 2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부분의 밤에 분쟁 이전의 최소 70~80%가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10월 22일 분쟁 이전보다 더 많은 석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다고 올렸다. 재무부는 10월 23일 10월 21일 기준 합계가 하루 1,700만~1,800만 배럴이라고 도표로 밝혔다. IMF는 9월 평균 걸프 원유 수출이 하루 1,670만 배럴로 전쟁 이전의 88%였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 백악관, 재무부는 모두 이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지금의 물가 압력을 에너지 충격으로 보고 가격이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10월 18일 재무부 공식 계정이 올린 영상에서 "핵심 물가는 내려갔고 식품은 연준 목표 아래이며 처방약은 사상 최대 폭으로 내렸고 월세도 내렸다. 이것은 에너지 충격이다. 우리는 이란 분쟁의 반대편에 도달할 것이고 그 가격들은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SecScottBessent: “Core inflation is down. Food is below the Fed’s targets. Prescription drugs have had the biggest decrease in history. Rents are down. This is an energy shock. We will get to the other side of the Iran conflict, and those prices will come down.” pic.twitter.com/Xw8Vf8KW6y
— Treasury Department (@USTreasury) 2026년 10월 18일
가격 쪽 숫자도 같은 주 문서에 있다. IMF는 정제유 가격이 전쟁 이전보다 70~95% 높고 국제 정제유 공급의 약 20%가 줄었다고 밝혔다. IMF는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에 서명해 해협이 잠시 열렸을 때 원유 약 9,000만 배럴이 풀리고 유가가 배럴당 6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IEA는 브렌트유 선물이 9월 초 이후 13% 올라 배럴당 약 107달러라고 밝혔다. IMF는 브렌트유 선물이 2027년 말 배럴당 79달러로 전쟁 이전 가격에 돌아가는 곡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과 관련해 문서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세 가지다. 첫째, EIA의 2024년 추정으로 한국은 중국·인도·일본과 함께 호르무즈 원유·응축유 흐름의 69%를 차지한 상위 네 도착지에 들어간다. 둘째, IMF는 정제유 가격이 전쟁 이전보다 70~95% 높고, 정제 시설 피해와 수출 제한이 정제유 시장을 조이고 있다고 밝혔다. 셋째, 재무부 도표는 세 갈래 합계만 숫자로 밝혔고 호르무즈 단독 물량과 점선의 값은 숫자로 적지 않았다. 한국의 도입 물량, 정유사 재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번 문서들에 나와 있지 않다.
호르무즈 해협·오만만·홍해 세 길을 합친 중동 원유·응축유 수출은 10월 21일 기준 하루 약 1,700만~1,800만 배럴이며, 재무부는 이것이 1~2월 평균선에 닿았다고 도표로 보였다. 베선트 장관은 10월 23일 글에서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썼고, 10월 18일 영상에서는 지금의 물가 압력이 에너지 충격이며 가격이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9월 걸프 원유 수출은 IMF 기준으로 전쟁 이전의 88%였고 IEA 기준으로는 75%를 넘었다. 이 숫자들이 이어지는지는 재무부의 다음 도표와 IMF 같은 외부 기관의 10월분 통계에서 다시 확인된다.
출처 (KST)
- 미 재무부 도표 「MIDEAST CRUDE EXPORTS ROAR BACK」(베선트 재무장관 X 게시글 첨부, 10월 21일 기준): https://x.com/SecScottBessent/status/2113742459708817430
- X(미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SecScottBessent, 백악관 @WhiteHouse, 미 재무부 @USTreasury) 게시글: https://x.com/SecScottBessent/status/2113742459708817430 , https://x.com/WhiteHouse/status/2113299851265851481 , https://x.com/USTreasury/status/2111840260455866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