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전쟁은 돈바스 전쟁, 러시아가 원하는 건 그 나라 한 부분의 11퍼센트"…"외교로만 끝난다"

미국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돈바스 전쟁"이라고 불렀다. 10월 22일 인도 뭄바이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에서 한 인터뷰다. 장관은 이 전쟁이 "군사적으로 풀리지 않는다"며 "외교로만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틀 전인 10월 20일 같은 호텔 기자회견에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45분 동안 통화했다고 밝혔다.
돈바스 11퍼센트
루비오 장관은 10월 22일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미국·우크라이나와의 3자 회담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받았다. 종전의 현실적인 길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장관은 이렇게 답했다.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고 하지만, 이 전쟁은 돈바스를 둘러싼 전쟁입니다. 그 나라의 한 지역 이야기입니다. 따지고 보면 그 나라 한 부분의 11퍼센트를 러시아는 원하는데 군사적으로 차지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는 내줄 뜻이 없습니다."
장관은 우크라이나에도 이유가 있다고 했다. 주권과 장기 안보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양쪽 모두 양보해야 이 전쟁이 끝납니다. 이 전쟁은 군사적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외교로만 끝납니다"라고 말했다.
협상 테이블
장관은 미국의 역할도 말했다. "양쪽이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기꺼이 중재 역할을 하겠습니다." 양쪽을 한 방에 앉힌다고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지 못하면 풀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국무부 공식 계정은 10월 19일 이 전쟁에 대한 장관 발언을 올렸다.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열려 있습니다."
SECRETARY RUBIO on RUSSIA-UKRAINE WAR: The President is open to anything that he can do to help bring the war to an end if it’s possible. And we’ll continue to look for opportunities to do that. pic.twitter.com/nN6nkStA8o
— Department of State (@StateDept) 2026년 10월 19일
10월 21일에는 국무부 계정이 장관의 이 발언을 올렸다.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의 지원을 포함해, 지금 우크라이나는 없을 것입니다."
SECRETARY RUBIO: If it were not for the assistance of the United States, including under the Trump administration, there would be no Ukraine right now. pic.twitter.com/0f2DxqYIoe
— Department of State (@StateDept) 2026년 10월 21일
젤렌스키 통화
루비오 장관은 10월 20일 뭄바이 타지마할 팰리스 호텔 기자회견에서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과 45분 통화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언론에 사실과 다른 보도가 많다며 몇 가지를 바로잡았다.
국방부(Department of War)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PURL(유럽이 미국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그런 변경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요격미사일을 받지 못한 것은 미국이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요격미사일은 지금 방위 분야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이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도 원하며 미국도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은 해외 기지를 지키는 데 필요한 최소 기준이 있고, 생산 속도는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10월 13일과 18일 우크라이나에서는 공습을 미리 탐지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련 인사가 미국이 정보를 주지 않아서라고 말한 데 대해 장관은 "터무니없는 말이고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장관은 이 두 건을 "기술적인 문제"로 보고 있고, 미국은 예전과 같은 경고를 계속 주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장관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통화의 배경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일부러 해치고 있다는 암시"에 반응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처음부터 이 전쟁은 협상된 합의로 끝나야 한다고 말해 왔고 합의를 이루고 싶어 한다고 했다.
장관은 대통령이 협상에 거의 2년을 쏟고도 진전이 없어 "화가 나 있고 답답해한다"고도 말했다.
흑해와 에너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흑해 선박 공격에 대해 몇 달째 불만을 전해 왔다고 했다. 미국 기업이 화물이 피격됐다고 알려 온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후티가 노린 사우디 송유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유시설 공격이 겹쳐 나라마다 디젤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10월 20일 인도 인터뷰에서는 흑해 휴전을 위한 인도의 제안을 평가했다. "인도 쪽이 만든 문안을 약 일주일 반 전에 검토했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흑해 공격이 교전 당사자에게 "전략적 가치"가 있어 휴전이 어렵다고 했다.
전쟁을 끝내야 하는 이유
장관은 10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전쟁이 끝나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열거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이 망가지고 있다. 매달 러시아인 2만~2만5천 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진하다 숨진다. 키이우에서는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이 숨졌다.
장관은 "이 말에 반대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협상으로 끝내지 못하면 더 많은 사람이 죽고 파괴가 이어질 뿐 아니라 전쟁이 다른 곳으로 번질 위험도 있다고 했다.
미·러·중 정상이 군비통제를 논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을 양보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이야기하지 않고 어떻게 두 나라 사이의 평화협정을 맺습니까?"
출처 (KST)
- 미 국무부 · 2026-10-22 인터뷰(뭄바이) · https://www.state.gov/releases/office-of-the-spokesperson/2026/10/secretary-of-state-marco-rubio-and-u-s-ambassador-to-india-sergio-gor-with-raj-chengappa-of-india-today/
- 미 국무부 · 2026-10-20 기자단 발언(뭄바이) · https://www.state.gov/releases/office-of-the-spokesman/2026/10/secretary-of-state-marco-rubio-remarks-to-the-press-19/
- 미 국무부 · 2026-10-20 인터뷰(뭄바이) · https://www.state.gov/releases/office-of-the-spokesman/2026/10/secretary-of-state-marco-rubio-with-shubhajit-roy-of-the-indian-express
- X @StateDept · https://x.com/StateDept/status/2112130137034801267
- X @StateDept · https://x.com/StateDept/status/2112857879141040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