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쟁부 "'차세대 미국 기지' 유치에 전국적 관심 이례적"…말스 차관보 "포트리스 아메리카·새 기지는 관료적 사업 아닌 국가적 소명"

미국 워싱턴
미 전쟁부가 새 대규모 합동군 기지를 짓는 '차세대 미국 기지(Next Great American Base·NGAB)' 유치 경쟁에 전국적으로 "이례적인(exceptional)"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쟁부는 10월 27일(현지시간) 공식 기사에서 데일 말스(Dale Marks) 전쟁부 에너지·시설·환경 담당 차관보가 10월 22일 전국 주지사와 주 방위군 사령관(Adjutants General)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전쟁부는 이어 10월 29일 기사에서 말스 차관보가 이번 주 초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국방공동체협회(Association of Defense Communities) 총회 연설에서 '포트리스 아메리카(Fortress America)'와 차세대 미국 기지 구상을 "국가적 소명(national calling)"이라고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말스 차관보는 서한에서 각 주와 지역사회의 응답이 "우리 장병을 지원하고 국방을 강화하며, 신속한 전 지구적 전력 투사에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부는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전쟁부 장관이 9월 30일 경쟁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지 기준으로 10만~25만 에이커를 제시했으며, 이 상한 수치가 최초 컬럼비아특별구(District of Columbia)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면적 기준은 계획 지침일 뿐…임무 적합성이 가장 중요"
말스 차관보는 10월 22일 서한에서 10만~25만 에이커라는 부지 범위가 차세대 미국 기지 임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미 본토(CONUS)의 최상급 기지를 위한 계획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말스 차관보는 이 예시 범위가 범위 밖의 면적을 제시하는 다른 측면에서 설득력 있는 제안을 배제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범위 밖 부지를 제안하는 지역사회도 자체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고 "충분히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스 차관보는 다만 이번 설명이 차세대 미국 기지 임무 전체를 뒷받침할 충분한 토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일의 중요성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임무 적합성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Suitability to mission remains paramount)"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모든 추천은 더 넓은 심사·평가 과정에서 경쟁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스 차관보는 주지사들에게 각 주 내 적격 지역사회가 제출하는 자체 추천서를 계속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며, 기존 추천 일정과 제출 절차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전쟁부가 서한과 함께 공개한 「차세대 미국 기지 개요 및 자주 묻는 질문(NGAB Facts and FAQ)」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미 본토이며, 권장 부지는 10만~25만 에이커의 연접 토지, 예상 상주 인원은 현역 1만5천에서 2만5천 명이다. 전쟁부는 추천 마감일을 2026년 12월 1일, 최종 선정 예상 시기를 2027년 6월로 제시했다. 전쟁부는 문답 자료에서 8만5천 에이커만 보유한 경우에도 자체 추천서를 낼 수 있고, 수역(水域)과 가깝지 않은 지역과 옛 군사기지, 현 군사기지와 맞닿은 부지도 예비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 모두 검토 대상이 된다고 답했다. 전쟁부는 고득점 후보지에 2027년 초 결과를 통보하고 2027년 봄 발표(피치) 회의와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하며, 12월 1일까지는 1쪽 분량의 자체 추천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헤그세스 장관 "40년간 새 기지 짓지 않았다…이제 끝낸다"
헤그세스 장관은 9월 30일 전국 주지사와 주 방위군 사령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쟁부가 복합적인 다영역 위협에 대응하고 신속한 전 지구적 전력 투사 태세를 갖추기 위해 차세대 미국 기지를 신속히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적격 주가 경쟁적으로 자체 추천해 이 임무의 유치 주가 될 수 있도록 협력적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초기 심사에서 후보 주들이 토지 공여, 재원이 확보된 대규모 공공설비 연장, 신속한 법률·규제 검토, 지역사회의 수용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 서한의 별첨 평가 기준에 따르면 전쟁부는 후보지를 100점 만점의 가중치 척도로 평가한다. 전쟁부는 군사 임무 50점, 기반시설 역량 30점, 지역사회 지원 10점, 국가 비용 10점을 배정했다. 전쟁부는 군사 임무 항목에서 철도·고속도로·공항·항만 등 전략 수송망 접근성과 초기·완전 작전능력 확보 시기, 사이버 교란을 포함한 작전 위협에 대한 회복력을 평가하며 "임무 적합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명시했다. 전쟁부는 기반시설 역량 항목에서 기지 경계까지 수도·전력·통신 등 대규모 공공설비 연장 재원을 주 정부가 보장하는지를, 지역사회 지원 항목에서 생활비와 주거비, 군인·참전용사 지원 접근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쟁부 신속대응 계정(@DOWResponse)은 9월 30일 헤그세스 장관이 차세대 미국 기지 구상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건설자이며,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군복을 입은 위대한 미국인들을 위해 대담하고 아름다우며 세계 최고 수준의 무언가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 영상을 게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것은 영혼 없는 정부 시설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체 발전 시설과 현대적 방공망, 첨단 기술을 갖춘 수십만 에이커 규모를 말하고 있다. 요새(FORTRESS)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전쟁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이 기지가 최대 2만5천 명의 장병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쟁부가 배포한 개요 자료에는 헤그세스 장관의 "우리는 40년 동안 이 나라에 새 기지를 짓지 않았다. 그것은 이제 끝난다!"는 발언이 실렸다.
.@SECWAR “Today, at my direction—the fourth announcement is The Next Great American Base...
— DOW Rapid Response (@DOWResponse) 2026년 9월 30일
President Trump is a builder, and this project is about doing something bold, beautiful, and world-class for the great Americans who wear our Nation’s uniform...
This is not going to be… pic.twitter.com/CFfQKNV9Y8
션 파넬(Sean Parnell) 전쟁부 장관 보좌관(공보 담당)도 같은 날 공식 X에서 전쟁부가 헤그세스 장관의 지시에 따라 차세대 미국 기지를 발표한다며, 이 기지가 역동적이고 자립적인 전력 투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Today, at Secretary Hegseth’s direction, the Department of War is announcing The Next Great American Base.
— Sean Parnell (@SeanParnellASW) 2026년 9월 30일
This will be a dynamic, self-sustaining power projection platform.
This will include hundreds of thousands of acres, organic power generation, modern air defenses, and… https://t.co/5N6jeXeREJ pic.twitter.com/mWEM9fydq3
말스 차관보 "평시 사고방식 버리고 전시 속도로"…세 가지 위험 신호 제시
전쟁부에 따르면 말스 차관보는 탬파 연설에서 "포트리스 아메리카와 차세대 미국 기지 구상은 평소와 같은 관료적 사업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국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전쟁부가 원하는 기지 체계에 이르려면 여러 장애물을 넘어야 하며, 그중 가장 큰 것이 시간과 관료적 타성이라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우리는 평시 사고방식의 안락한 안주를 버리고 전시의 속도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가장 대담한 비전을 지닌 산업계 협력사들이 미국 최고의 군 공동체를 건설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두 구상의 성공이 중요한 이유로 국가안보 체계 전반에 "붉은 경고등을 켜고 있는" 세 가지 위험 신호를 제시했다. 말스 차관보는 적대 세력이 미국의 에너지·수도·통신망에 악성 접근 수단을 미리 심어 두고 있어 적이 더 이상 공중 봉쇄를 할 필요 없이 국내 기반시설의 차단기만 내리면 된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정밀 순항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현대전에서 안전한 후방이 사라져 "지리가 더 이상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현대 분쟁에서 교전 당사자들이 코드를 작성하고 표적 인식 기계학습 모델을 재훈련해 개조한 자율체계를 "몇 주 만에" 배치하는 반면, 국방 조직 내부에서는 알고리즘 갱신이 규제와 낡은 정보기술망을 거치느라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린다며 "80년 전 출발선에서는 기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포트리스 아메리카가 "우리의 국가 보험"이라며 에너지 주권과 국내 공급망 회복력, 기지 방호 강화와 사이버 회복력, 전략 국방 비축, 우주·주파수 회복력 등 다섯 가지 핵심 기둥을 소개했다. 말스 차관보는 "국내의 취약한 기반 위에서 해외로 결정적인 힘을 투사할 수는 없다"며 "그래서 땜질식 조정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포트리스 아메리카는 우리 본토가 결코 인질로 잡히지 않도록 보장하는 방패"라며 "그러나 분쟁을 억제하고 승리를 보장하려면 방패에만 의존할 수 없다. 칼도 벼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부는 포트리스 아메리카와 차세대 미국 기지가 헤그세스 장관이 최근 몇 달간 발표한 6대 중점 과제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아닌 주권적 전투 무기체계 건설"…소형 원자로·30일 자립 운용
말스 차관보는 차세대 미국 기지가 포트리스 아메리카를 구현하는 방식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부동산을 짓는 것이 아니라 주권적 전투 무기체계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기준이 "한 번 짓되, 아름답게 짓고, 오래가도록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부에 따르면 시제 기지는 마이크로그리드와 소형 원자로로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외부와 분리된 '에어갭(air-gapped)' 전산망을 운용하며, 폐쇄순환식 상수도를 확보·재활용한다. 전쟁부는 포트리스 아메리카 기지들이 민관 경제 모델을 활용하되, 주변 민간 전력망이 붕괴할 경우 외부 공공설비와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30일 동안 자체 기반시설에 의존하도록 설계된다고 밝혔다. 말스 차관보는 "이제 질문은 '이 기지가 어떤 임무를 맡을 것인가'가 아니다"라며 "질문은 '이 플랫폼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의 억지력과 치명적 전투력의 어떤 새로운 차원이 가능해지는가'"라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기존 기지를 개량하는 방식에 대해 "드론 폭풍 속으로 말을 타고 들어가는 것의 현대판"이라며 "산업시대의 안장으로는 소프트웨어가 규정하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시제 기지가 검증되면 그 체계와 교훈을 기존 기지로 확산하겠다며 "이는 기존 기지들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장갑 차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장병 생활 여건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말스 차관보는 "우리의 가장 결정적인 무기체계는 언제나 개개의 미국 전투원"이라며 "가장 재능 있는 인재와 헌신적인 전사들이 군복을 계속 입지 않는다면 세계 최고의 기술도 쓸모없다"고 말했다. 말스 차관보는 검은 곰팡이와 고장 난 배관, 새는 지붕이 있는 관사로 돌아오는 장병들에게 고강도 다영역 작전에 집중하라고 기대할 수 없다며 "열악한 생활 여건은 사소한 불편이 아니라 사기와 전투준비태세, 최정예 인재 유지를 적극적으로 갉아먹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전쟁부는 차세대 미국 기지가 일류 학교와 첨단 의료시설, 공동체를 키우는 타운센터를 갖춘 걸어 다닐 수 있는 압축형 구조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전쟁부는 기사와 함께 다코타 마이어(Dakota Meyer) 전쟁부 장관 특별보좌관(막사 태스크포스)이 10월 20일 캘리포니아주 캠프 펜들턴 해병대 기지를 방문해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빈 막사를 점검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전쟁부는 마이어 특별보좌관이 해병과 수병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하며 쾌적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한 막사 현대화·개선 정보를 수집하려고 제1해병원정군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말스 차관보는 연설을 마치며 "장병들이 집이라 부를 만한 가치 있는 기지를 짓자"며 "본토를 지키는 데 필요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부름이 올 때마다 미국이 승리할 흔들림 없는 힘을 갖추도록 하자"고 말했다.
출처 (KST)
- 미 전쟁부 기사 「Assistant Secretary Says There's 'Exceptional Interest' in the Next Great American Base」(2026-10-27): https://www.war.gov/News/News-Stories/Article/Article/4635071/
- 미 전쟁부 기사 「Assistant Secretary Says New Infrastructure Initiatives Are a 'National Calling'」(2026-10-29): https://www.war.gov/News/News-Stories/Article/Article/4637154/
- 전쟁부 에너지·시설·환경 담당 차관보 서한(2026-10-22): https://media.defense.gov/2026/Oct/26/2004019385/-1/-1/1/ASW-EI-AND-E-LETTER-TO-THE-NATIONS-GOVERNORS-AND-THE-ADJUTANTS-GENERAL-OCR.PDF
- 전쟁부 「NGAB Facts and FAQ」: https://media.defense.gov/2026/Oct/26/2004019463/-1/-1/1/NGAB-FACTS-AND-FAQ.PDF
- 전쟁부 「Next Great American Base Fact Sheet」: https://media.defense.gov/2026/Oct/26/2004019466/-1/-1/1/NEXT-GREAT-AMERICAN-BASE-FACT-SHEET.PDF
- 전쟁부 장관 서한(2026-09-30): https://media.defense.gov/2026/Oct/25/2004018609/-1/-1/1/SECRETARY-OF-WAR-LETTER-TO-THE-NATIONS-GOVERNORS-AND-THE-ADJUTANTS-GENERAL-2026-09-30.PDF
- 미 전쟁부 신속대응 공식 X: https://x.com/DOWResponse/status/2105399026766012494
- 션 파넬 전쟁부 장관 보좌관(공보 담당) X: https://x.com/SeanParnellASW/status/21053992741043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