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 방위상, '中(중) 사막에 자위대기 닮은 구조물' 질문에 "中 군사활동 확대는 사실"

도쿄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이 23일 오전 중의원 분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각의 뒤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확대·활발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막 지대에 항공자위대 E-767 조기경보통제기 등 자위대 항공기를 닮은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는 싱크탱크 분석을 정부가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해당 분석을 포함한 개별 사안에는 평가를 삼가겠다고 했다. 같은 주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중국 해군 함정 5척과 Y-9 군용기 3대의 일본 주변 활동을 잇달아 발표했다.
기자는 E-767 등 자위대기를 닮은 구조물을 정부가 확인했는지 물어
회견은 현지시간 23일(금) 오전 8시 42분부터 47분까지 진행됐다. 방위성이 공개한 회견 기록에 따르면 이날 질문은 모두 3건이었고, 중국 관련 문답은 두 번째 질문 한 건이었다. 첫 질문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연내 안보 3문서 개정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실무자 협의를 시작하는 데 대한 기대였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방위성 사무 당국에 여당과 충분히 소통하라고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여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질문한 기자는 먼저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기자는 "中国の砂漠地帯において、航空自衛隊の早期警戒管制機E-767など複数の自衛隊機に類似した構造物が設置されている(중국 사막 지대에 항공자위대 조기경보통제기 E-767 등 여러 자위대 항공기와 비슷한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는 내용을 한 일본 신문이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의 분석으로 보도했다고 말했다.
기자는 이어 두 가지를 물었다. 하나는 "この構造物について政府として確認は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이 구조물에 대해 정부로서 확인은 했습니까)"였다. 다른 하나는 "自衛隊機に似せられた構造物が中国の砂漠に設置されていることへの分析や受け止めがあれば伺います(자위대 항공기를 본뜬 구조물이 중국 사막에 설치돼 있는 데 대한 분석이나 받아들이는 입장이 있으면 묻겠습니다)"였다.
질문에서 구조물이 있다고 든 곳은 「中国の砂漠地帯(중국 사막 지대)」뿐이었다. 방위성은 이날 구조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개별 평가를 피하면서도 中(중) 군사활동 확대를 사실로 못 박아
고이즈미 방위상은 싱크탱크의 역할부터 언급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一般に、シンクタンクが様々な情報や分析・評価を発信して、議論が活発に行われて、世の中と認識が共有されていくことは有意義なことだと思います(일반적으로 싱크탱크가 여러 정보와 분석·평가를 내놓아 논의가 활발해지고 사회와 인식을 공유해 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이즈미 방위상은 "御指摘の件を含む個別の内容の逐一についての我々の評価は控えますが、中国が我が国周辺での軍事活動を拡大・活発化させていることは事実です(지적하신 건을 포함해 개별 내용 하나하나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삼가겠지만, 중국이 우리나라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확대·활발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답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정부가 구조물을 직접 확인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방위상은 中(중) 군사 동향을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라고 규정해
고이즈미 방위상은 답변을 이렇게 맺었다. "こうした中国の軍事動向等は我が国と国際社会の深刻な懸念であり、引き続き、強い関心を持って注視しながら、冷静かつ毅然と対応していく考えです(이러한 중국의 군사 동향 등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이며, 앞으로도 강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면서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질문 다음에는 러시아 관련 질문이 이어졌고, 중국 구조물에 대한 추가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기자는 러시아 외무부가 일본 기업 테라드론의 우크라이나 드론 판매를 '적대 행위'로 보고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입장을 물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러시아가 세계 유수의 무기 수출국이고 북한제 미사일과 탄약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쓰며 북한 병사를 전장에 보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일본 민간기업이 법률에 따라 활동하는 한 문제는 없다고도 했다.
방위상이 회견 첫머리에 직접 발표한 사안은 두 건이었다. 하나는 오키나와현 캠프 슈와브의 헬기 이착륙장 'LZ 피닉스'를 인근 'LZ 레일'을 고쳐 기능을 모은 뒤 닫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조정을 마쳤다는 내용이었다. 전날 미일합동위원회에서 LZ 레일 개수의 일환으로 부지 조성 등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폐쇄 시기는 따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다른 하나는 안티 해카넨 핀란드 국방장관이 26일 일본을 찾아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연다는 일정이었다.
통합막료감부는 16~17일 中(중) 함정 5척이 오스미 해협과 미야코 해역을 지났다고 발표해
방위상 회견 사흘 전인 20일, 통합막료감부는 중국 해군 함정 2척의 이동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16일(금) 오후 11시쯤 구치노에라부섬 서쪽 약 140km 해역에서 남동쪽으로 항행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 뤼양Ⅲ급 미사일 구축함 1척(함번 121)과 푸위급 고속전투지원함 1척(함번 901)을 확인했다.
두 함정은 이튿날인 17일 동쪽으로 계속 항행해 오스미 해협을 지나 태평양으로 들어갔다. 통합막료감부는 "JMSDF assets monitored the activities of these vessels(해상자위대 전력이 이 함정들의 활동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감시에 투입한 함정이나 항공기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합막료감부는 하루 앞선 19일에도 중국 해군 함정 3척의 동향을 발표했다. 함번 121·901 함정이 오스미 해협 쪽으로 움직인 16~17일과 같은 기간의 일이다.
발표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16일(금) 오후 4시쯤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남쪽 약 220km 해역에서 북동쪽으로 진행하는 중국 해군 함정 3척을 확인했다. 뤼양Ⅲ급 미사일 구축함(함번 122), 장카이Ⅱ급 호위함(함번 576), 푸츠급 보급함(함번 889)이다. 3척은 17일(토)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북서쪽으로 지나 동중국해로 향했다.
통합막료감부는 해상자위대 제1항공군(가노야) 소속 P-1 초계기와 제5항공군(나하) 소속 P-1 초계기가 경계감시와 정보수집을 했다고 밝혔다.
Y-9 초계기·정보수집기가 이틀 연속 동중국해·태평양 상공에 나타나 空自(공자) 전투기가 긴급발진해
통합막료감부는 23일 중국 군용기 활동도 두 건 발표했다. 첫 발표에 따르면 항공자위대는 20일(화) 동중국해와 태평양 상공에서 중국 군용기를 포착했다. 첨부된 '활동 개요'에 적힌 기종은 Y-9 초계기 1대와 Y-9 정보수집기 1대다. 통합막료감부는 "JASDF fighters conducted scrambles to monitor the activity of these aircraft(항공자위대 전투기가 이 항공기들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긴급발진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는 다음 날 상황이다. 항공자위대는 21일(수) 오전부터 오후까지 동중국해와 태평양 상공에서 Y-9 정보수집기 1대를 포착했고, 이번에도 전투기가 긴급발진했다. 두 발표 모두 긴급발진한 전투기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
中(중) 함정은 여름에도 오스미 해협으로 나갔다가 섬 사이 해역으로 돌아와
오스미 해협과 오키나와·미야코 사이 해역은 올여름 통합막료감부 발표에도 거듭 나왔다. 통합막료감부의 7월 7일 발표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같은 날 오전 4시쯤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 북동쪽 약 50km 해역에서 서쪽으로 항행하는 중국 해군 뤼양Ⅱ급 미사일 구축함(함번 153)과 장카이Ⅱ급 호위함(함번 599)을 확인했다. 두 함정은 아마미오섬과 요코아테섬 사이를 지나 남서쪽으로 항행해 동중국해로 향했다. 통합막료감부는 함번 153 구축함이 6월 29일 오스미 해협을 동쪽으로 지난 함정과 같고, 함번 599 호위함은 6월 26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남동쪽으로 지난 함정과 같다고 밝혔다. 이때는 제1항공군(가노야) 소속 P-1 초계기와 제5항공군(나하) 소속 P-3C 초계기가 경계감시에 나섰다.
7월 30일 발표도 같은 흐름이었다. 해상자위대는 이날 오전 4시쯤 미야코섬 북동쪽 약 100km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항행하는 장카이Ⅱ급 호위함(함번 546)과 런하이급 미사일 구축함(함번 101)을 확인했다. 두 함정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지나 동중국해로 향했다. 통합막료감부는 함번 546 호위함이 6월 27~28일, 함번 101 구축함이 6월 28일 오스미 해협을 동쪽으로 지난 함정과 같다고 밝혔다. 함번 546 호위함은 7월 25일에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북서쪽으로 지난 뒤 구메섬 남서쪽에서 방향을 돌려 같은 해역을 남쪽으로 지났다. 발표의 활동 표에는 6월 27~28일과 7월 25일 항행에 푸츠급 보급함(함번 902)도 함께 적혀 있다. 이때는 해상자위대 제1해상보급대 소속 '하마나'(사세보)와 제5항공군 P-3C(나하)가 경계감시를 맡았다.
7월엔 中(중) 함정 3척이 러시아 호위함과 함께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해
규모가 더 큰 움직임도 있었다. 통합막료감부의 7월 2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 해군 런하이급 미사일 구축함(함번 103), 뤼양Ⅲ급 미사일 구축함(함번 124), 푸츠급 보급함(함번 903)은 러시아 해군 스테레구시치급 호위함(함번 343)과 함께 7월 16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를 남쪽으로 지났다.
4척은 이후 19일 오키노토리섬 남서쪽, 21일 미나미이오섬 남동쪽과 이오섬 동쪽, 23일 지바현 이누보사키 남동쪽과 북서쪽(이날 런하이급은 따로 기재), 25일 홋카이도 노삿푸곶 남동쪽 해역을 차례로 지났다. 27일 오전 8시쯤에는 홋카이도 소야곶 북동쪽 약 70km 해역에서 서쪽으로 항행해 소야 해협을 빠져나갔다. 방위성·자위대는 해상자위대 제4수상전대 소속 '스즈나미'(오미나토)와 제5초계방비대 소속 '구마타카'(요이치), 제2항공군 P-3C(하치노헤)로 경계감시와 정보수집을 했다.
통합막료감부의 8월 3일 발표에 따르면 7월 러시아 호위함과 함께 움직인 중국 함정 3척은 8월 2일 오후 9시쯤 나가사키현 쓰시마 북동쪽 약 50km 해역에 다시 나타났다. 3척은 2~3일 쓰시마 해협을 남서쪽으로 지나 동중국해로 향했다. 이때는 해상자위대 제3초계방비대 소속 '시라타카'(사세보)와 제4항공군 P-1(아쓰기)이 경계감시와 정보수집을 맡았다. 8월 발표에는 러시아 호위함이 나오지 않는다.
방위성은 6월에도 中(중) 활동 확대 사례로 항모·대만 주변 훈련·무인기를 꼽아
고이즈미 방위상의 23일 답변과 비슷한 표현은 6월 방위성 회견에도 나왔다. 6월 2일 방위성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방위성 보도관 회견에서 한 기자는 고이즈미 방위상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에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부대변인이 '위선적'이라며 거부한 것을 두고 일본 측 입장을 물었다.
보도관은 중국 측이 고이즈미 방위상의 지적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유감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보도관은 이어 수치를 제시했다. 중국의 국방비는 공표분만 약 40조 1천억 엔으로 직전 안보 3문서 책정 뒤 4년 만에 15조 4천억 엔 늘었다고 했다. 미 전쟁부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핵탄두가 2024년 시점 600발대 초반이고 2030년까지 1,000발을 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고도 했다. 일본이 보유하지 않은 폭격기를 중국은 219대 갖고 있으며 최근 10년 사이 80대 넘게 늘렸다고 덧붙였다. 보도관은 이 수치가 공표 자료와 신뢰할 만한 기관의 추계이며 중국 정부 스스로는 군사력과 장비에 대해 투명성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관은 활동 사례도 들었다. 보도관은 "中国側の空母の硫黄島の東側での活動、それから台湾周辺での大規模な軍事演習を含む軍事活動の活発化、さらに無人機の太平洋側での頻繁な活動(중국 항공모함의 이오섬 동쪽 활동, 대만 주변 대규모 군사훈련을 포함한 군사활동 활발화, 무인기의 태평양 쪽 빈번한 활동)"을 예로 꼽았다. 보도관은 이어 "以上申し上げたことは、中国の不透明な軍事力の増強と、近年の急激な活動の拡大、それから活発化を示す事例のごく一部に過ぎません(지금 말씀드린 것은 중국의 불투명한 군사력 증강과 최근의 급격한 활동 확대, 그리고 활발화를 드러내는 사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이라고 말했다.
보도관은 이런 사실, 특히 그 불투명성이야말로 일본을 포함한 지역과 국제사회가 주시해야 할 점이라고 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샹그릴라 대화에서 밝힌 대로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투명성을 지키며 방위력을 착실히 정비하고 끊임없이 갱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보도관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입장 차이와 의견 대립이 있기 때문에 더욱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도관은 중국이 투명성을 높이고 의견 차이는 대화로 풀며 대국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상대가 없는 자리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은 직접 대화하는 자리에서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관은 모든 입장 차이는 모든 수준의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며 중국도 적어도 이 점에서는 같은 입장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근 아세안(ASEAN) 여론조사에서 일본이 근년 일관되게 아세안에서 가장 신뢰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고도 덧붙였다.
출처 (KST)
- 일본 방위성 · 2026-10-23 08:42~08:47 · 防衛大臣記者会見(令和8年10月23日) · https://www.mod.go.jp/j/press/kisha/2026/1023a.html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10-23 · Event Summary/ Chinese Military Activities(10/20 Y-9 초계기·정보수집기)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1023_01e.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10-23 · Event Summary/ Chinese Military Activities(10/21 Y-9 정보수집기)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1023_02e.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10-20 · Event Summary/Chinese Military Activities(뤼양Ⅲ급 121·푸위급 901)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1020_02e.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10-19 · 中国海軍艦艇の動向について(뤼양Ⅲ급 122·장카이Ⅱ급 576·푸츠급 889)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1019_02.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07-07 · 中国海軍艦艇の動向について(뤼양Ⅱ급 153·장카이Ⅱ급 599)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0707_01.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07-29 · 中国及びロシア海軍艦艇の動向について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0729_01.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07-30 · 中国海軍艦艇の動向について(장카이Ⅱ급 546·런하이급 101)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0730_01.pdf
- 일본 통합막료감부 · 2026-08-03 · 中国海軍艦艇の動向について(런하이급 103·뤼양Ⅲ급 124·푸츠급 903) · https://www.mod.go.jp/js/pdf/2026/p20260803_01.pdf
- 일본 방위성 · 2026-06-02 16:35~16:39 · 報道官会見(令和8年6月2日) · https://www.mod.go.jp/j/press/kisha/2026/0602b.html